폭포에 대해서

지리 2009. 5. 6. 02:31

폭포에 대해서

1. 폭포란?

하천의 물이 거의 수직으로 낙하하는 상태. 유수가 하상을 벗어나서 낙하하는 것, 하상에서는 벗어나지 않으나 급경사의 하상을 흰 거품을 내면서 흘러내리는 것, 1단부터 몇 개의 단으로 나누어져 낙하하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어느 것이든 하상이 두드러지게 급격히 중단되어 있는 결과로서 폭포가 생긴다. 폭포의 낙하점은 상당한 넓이와 깊이를 가지는데 이것을 용소라고 한다. 그곳에서는 유수가 와류를 이루고 전동하는 작은 돌이나 와류와 함께 말려 올라가는 모래에 의해서 주변의 암석이 깎이고, 또 속에 낙하되어 있는 거대한 각력이 원력으로 바뀐다.

2. 폭포의 형성원인

1) 하상을 가로지르는 굳은 암석이 있을 경우는, 그 부분에서 하도가 침식에 저항해서 가파른 절벽이 되고 유수는 폭포가 된다.

예 :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남아메리카 가이아나의 카이에툴 폭 포,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기본 폭포

2) 암석의 종류가 다른 경우가 있다. 강은 여러 종류의 암석 경계를 가로 질러 흐르는데, 단단한 암석 위를 흐르다가 보다 무른 암석을 통과하게 되면, 무른 암석은 더 빨리 침식되어 두 암석 사이에는 급경사의 경계가 생기게 된다. 이런 현상은 강이 서로 다른 암석 사이의 연결부에 경계를 그어 드러나게 함으로써 생긴다.

3) 고원의 가파른 연변부를 흐르는 경우에 폭포가 생긴다.

예 : 나미비아의 아프리카 고원을 가로지르는 오렌지 강의 오그라비스 폭포

4) 유로가 단층애를 내려갈 경우에 폭포가 생긴다.

예 :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잠베지 폭포

5) 빙하지역에서 본류의 곡빙하가 강대한 침식력으로 깊은 U자곡을 만들고, 지류가 작은 곡빙하는 얕은 U자곡을 형성하기 때문에 그 합류점은 현곡을 이루어 폭포를 만든다.

예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요세미티 폭포, 스위스의 라우터브루넨 골짜기의 현곡

3. 폭포의 소실

일반적으로 폭포는 유년기 하천의 특징인데, 침식이 진전해서 장년기의 평형하천 상태에 가까워지면 폭포는 소실해서 평활한 하상을 이루게 된다. 이와 같이 폭포는 후퇴해서 결과적으로는 소실하게 되지만, 그 후퇴속도는 폭포를 만드는 층의 경도 정도와 수량, 폭포의 낙차 등에 따라서 다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현재까지 11km 후퇴하였으며 연평균 0.7~1.46m의 비율로 후퇴하고 있다.

4. 세계 3대 폭포

▶ 나이아가라 폭포 : 5대호 중에서 이리호(湖)와 온타리오호로 통하는 나이아가라 강에 있 다. 고트섬과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와의 사이에 있는 폭포는 호스슈(말발굽) 폭포, 또는 캐나다 폭포라고도 하며 높이 48m, 너비 900m에 이르는 것으로, 중앙을 국경선이 통과하고 있다. 고트섬 북동쪽의 미국 폭포는 높이 51m, 너비 320m에 이른다. 나이아가라 강물의 94%는 호스슈 폭포로 흘러내린다.

폭포가 걸려 있는 케스타 벼랑은 상부가 굳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하부는 비교적 연한 이판암(泥板岩)과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폭포의 물이 떨어질 때 벼랑 하부의 연층을 후벼내듯이 침식하기 때문에, 돌출한 듯 남아 있는 상부의 석회층도 허물어져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벼랑은 해마다 0.7∼1.1m 정도 후퇴하고 있었는데, 이후 거대한 발전소를 건설하여 수량을 조절하자 벼랑의 붕괴가 약화되어, 결과적으로 폭포의 수명이 길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 이과수 폭포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있는 폭포로 너비 4.5km. 평균낙차 70m이다. 브라질 파라나주 남부를 서류해 온 이과수강이 파라나강과 합류하는 지점에서부터 36km 상류에 있으며, 암석과 섬 때문에 20여 개의 폭포로 갈라져서 갈색에 가까운 많은 양의 물이 낙하한다. 부근은 미개발의 삼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폭포수와 삼림과 계곡이 아름다운 남아메리카에서 훌륭한 관광지이다.

▶ 빅토리아 폭포 : 현지 원주민들은 모시 오아 툰야라고 부른다. 해발고도 약 90m의 고원에서 흘러내리는 잠베지강의 물이 너비 약 1,500m의 폭포로 바뀌어 110∼150m 아래로 낙하한다. 폭포 위에는 몇 개의 섬이 있어서 레인보 폭포 등 다른 이름을 가진 폭포로 갈라져 있다. 수량이 많은 11∼12월에는 1분간에 낙하하는 수량이 무려 30만m3에 달한다. 이 폭포는 아래쪽의 강폭이 50∼75m에 불과하여 반대쪽 낭떠러지 끝에서 내려다볼 수 있을 뿐이며, 멀리서는 치솟는 물보라만 보이고 굉음밖에는 들리지 않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옛날부터 ‘천둥소리가 나는 연기’라고 불렸는데 1855년 영국 탐험가 D.리빙스턴이 발견하여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고 명명하였다.

5. 우리나라 3대 폭포

▶ 대승폭포 :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3리 설악산 국립공원내에 있는 폭포로 높이는 88 m이고 한계령 아래 장수대에서 북쪽으로 1 km 떨어진 계곡에 위치하며, 내설악에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긴 높이를 자랑한다. 폭포 맞은편 언덕의 반석 위에 ‘구천은하’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명필 양사언의 글씨라고 전해진다.

▶ 박연폭포 : 천연기념물 제 338호로 개성시 북부 박연리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 37m, 너비 1.5m이고, 박연폭포란 이름은 바가지와 같이 생긴 담소에서 떨어지는 폭포라고 하여 지어진 것이다.

▶ 구룡폭포 : 청학동 소금강계곡 세심대와 청심대를 지나며 9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3㎞에 걸쳐 줄지어 있다. 구룡호에서 나온 9마리의 용이 폭포 하나씩을 차지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가 장엄한데 제6폭포는 조용하다 하여 군자폭포라고 불린다. 폭포에서 2㎞ 떨어진 곳에는 거인상·귀면암·이월암·촛대석 등 갖가지 모양을 한 만물상 기암괴석이 있다.

참고자료 : 학원세계대백과사전, 엔싸이버백과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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