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3.08 세계화 시대의 한국지리읽기
  2. 2009.12.12 투표소의 입지
  3. 2009.07.21 인구; 문화지리적으로
  4. 2009.05.06 Geography Right Here. Right Now.



세계화. 이 세 글자는 최근들어 전 지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는 이 세계화를 거부하고, 고립되길 원하는 나라는 자신의 존립마저 어려울 정도로 전 세계적인 흐름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떤 대처를 해야할까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밍기적대다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급변하는 흐름을 놓치고 말 것입니다. 우리에겐 생각보다 시간이 없습니다. 이미 선진국들은 자기 나름의 발전방식을 가지고 앞서나가고 있으며, 개발도상국들은 각자의 장점을 살려 아으로 치고나오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진보의 흐름속에서 정체는 퇴보와 다름 없습니다. 우리는 움직여야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우리는 어떤 대처를 해야할까요? '세계화 시대의 한국지리읽기'는 그러한 질문을 토대로 나온 책입니다. 저자들의 지난 책 '세계화 시대에서 세계지리읽기'에서 세계화라는 큰 틀 속에, 세계지리를 훑어보며 앞으로 비춰질 대세를 점검해본 뒤 이제 본격적으로 이를 우리의 실정에 맞춰보게 된 것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좀 독특합니다. 지금껏 우리가 알던 행정구역별 분리가 아닌, '대도시지역'과 '도농통합지역'이라는 두개의 큰 틀로 국토를 분류하고 또 그 안에서 각자 지역의 특성, 영향력, 유동성 등을 기초로 14개의 지역별 구분을 보여줍니다. 서울, 수원-인천 대도시지역, DMZ 부근 지역, 강원 도농통합지역, 대전-청주 대도시지역, 천안-당진 도농통합지역, 충주 내륙 도농통합지역, 부산-포항 대도시지역, 대구-구미 대도시지역, 안동 도농통합지역, 진주 도농통합지역, 광주 대도시지역, 전주 도농통합지역, 순천-제주 도농통합지역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구분에 따라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책의 장점으로 전 국토를 행정구역보다 각 지역의 특성으로 나누다보니, 한 지역에서 다룰 수 있는 문제와 발전 가능성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굳이 책을 처음부터 읽어나가지 않더라도 한 지역에서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것이죠. 또, 각 지역에서 소개된 내용은 우리가 지금껏 한 번 쯤 고민하거나 토론해왔던 문제이기에 이들을 바탕으로 쉽게 과거와 현상, 그리고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한국지리를 다루는 책이기에 인문지리적 요소가 많다해도 결코 자연지리가 소외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지리를 나누는 구분이 인문지리 그리고 자연지리가 아닌 것처럼 이 둘은 분리되지 않고 서로를 설명하기 위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 지역의 자연적 특성이 있기에 그에 따른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달라지게 되고 이 차이는 인문환경의 차이로 발현된다는 기초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어느 인문 혹은 자연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잡힌 분석 또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장점을 하나 더 들자면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그리고 예측해보기 위한 책이기에 각 지역의 현상에서 어떤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가령 '서구의 명품 브랜드가 서울에서 미래를 찾고, 한국의 이미지도 이를 통해 미래를 모색해볼 수 있을까', '오송생명과학단지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까',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지역의 발전 가능성은 어떠한가', '전주비빔밥은 세계적인 상품이 될 수 있는가'와 같이 각 소주제들에서 현실적인 문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필요한 발전을 어떻게 이룩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최적화 된 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북한과 관련하여 통일의 방법과 이에 따른 발전상이 빈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마지막 장에서 이를 건드리긴 하지만 다른 지역별 구분에서 보여준 내용보다는 내용이 적습니다. 이는 지금 당장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확정되지 않은 미래, 혹은 불투명한 앞날 보다 지금 당장 우리가 노력해야하고 발전해나가야 하는 현실에 대해 더 많은 지분을 할당하고 싶었던 저자들의 의도가 아닌가합니다.

'세계화 시대의 한국지리읽기'는 지금껏 말한 내용처럼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지리를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지역의 발전상에 궁금한 사람, 혹은 우리 나라의 발전방향과 앞날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의 독자가 될 수 있고 만족하리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p.s.
이번 6.2.에 있는 지방선거에서도 이 책은 상당한 도움이 될 것만 같아요! 한 지역에 관해 알아보고 그에 따른 쟁점들은 이미 이 책에서 충분히 다루어졌으니까 말입니다! 이제 여기서 나온 발전상과 앞으로 개정판이 나온다면 달라지는 내용을 찾아보는 것 또한 의미가 있겠군요!

투표소의 입지

지리 2009. 12. 12. 13:45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투표. 그런 투표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장소로 투표소가 있다. 그렇다면 투표소의 입지를 고르자면 무엇이 있을까? 그냥 내키는대로 아무곳이나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리인으로서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을까?!

우선 최대한의 투표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입지를 해야한다는 대전제를 두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투표소는 어디에 입지해야 하는 것일까?

먼저 접근성이 용이해야할 것이다. 투표구로 설정된 지역은 대부분 주택가로 이루어져있다.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된 유권자들이 있을테니까. 대부분이 도보로 투표소로 이동한다는 가정으로, 일정 투표구의 한 구석에 투표소가 위치한다는 것은 접근성에 있어서 치명적인 결점을 가질 수 있다. 가령 한 인구가 도보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투표를 하러간다면 상당한 불편을 겪고 투표를 고사할 수 있다. 그 인구가 노년층이라면 더욱 치명적인 결함이 될 수 있다.

비슷한 내용으로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곳으로 투표소를 설정해야한다. 단순히 지역의 중심점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의 동선에 투표소가 위치하는 점 또한 투표소 이용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투표일이 휴일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투표날인데도 출근을 하는 인구를 고려한다면 투표소가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등의 대중교통시설과 가깝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물론, 이는 지역의 소득과 출근 패턴에 따라 다를 내용이다. 주로 도보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러 가는 인구가 밀집된 상대적 저소득층이 밀집된 주거지에선 효과적일테지만, 지역구 인구의 대부분이, 투표일을 휴일로 쉴 수 있는 대기업 등 취업률이 높은 상대적 고소득층인 경우 입지의 패턴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여기서 내가 조사한 지역은 다세대 주택, 연립, 저층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으로 전자의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특정 계층에 휘둘리지 않을 장소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등 공공기관, 은행, 유치원, 양로원 등 누구나 갈 수 있는 장소는 더 없이 좋겠지만 교회 등 종교시설은 특정종교 편향의 우려가 있으므로, 아무리 뛰어난 접근성과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지역이라 할지라도 후보에서 제외된다. 또, 장소에 있어서는 투표에 원활한 일정 면적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점 또한 고려해야하는 사항이다.

이렇게 투표소 후보지를 물색하는 동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투표소를 물색하는 일에 이런 체계적인 고려가 있지 못한 채 작업이 이루어져 왔다는 것은 현행 투표소들의 입지가 결코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부터라도 투표소를 선정하는 확립된 체계가 설립되어야 하지 않을까?

세계 문화지리 5장. 인구

• 인구학과 인구지리
인구학 : 인구의 현상연구
인구지리 : 인구의 공간적 생태를 연구 - 지리학 중 계통지리 : 인문지리학 분야

• 인구 유형의 형성
문화적 요인 : 성별구조, 집단 또는 개인 공간에 대한 인식
정치적 요인 : 정부정책; 가족계획, 임신중절, 이주정책 등
경제적 요인 : 산업구조의 변화, 여성의 취업률 상승 → 여성의 가사분담률

1. 인구의 분포와 지역 구분

1) 인구밀도

*4대 인구 지역 : 과밀(100명/㎢), 소밀(25~100명/㎢), 희소(1~25명/㎢), 희박(1명/㎢ 미만)
*세계 3대 인구밀집 지역:
동부 아시아 : 중국(홍콩 포함), 한국, 일본, 대만
남부 아시아 :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서부 유럽
*기타 인구밀집지역:
동남아시아지역 : 인도네시아
미국 동부산업지역
*인구 밀집 지역:
자연환경이 양호한 지역; 지세, 기후
물을 얻기 쉬운 지역
역사적인 지역
높은 경제수준; 고용기회가 많은 지역
안전한 지역
접근성이 높은 지역
*인구 희소ㆍ희박 지역:
열대우림 기후지역 : 아프리카, 남미 열대우림
건조지역 : 사하라, 중앙아시아
한랭지역, 시베리아, 극지방
*질적 내용을 절대적인 수치로 표현하지 못하는 인구밀도
ex) 서부유럽, 일본 : 인구밀도↑, 생활수준↑, 노동력 부족
∴ 생리적 밀도라는 개념이 활용
*생리적 밀도 : 전통적인 생계활동을 통하여 인간의 영양 상태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인구 밀도의 한계수치
*세계인구 : 6,512,276천 명 (2005) / 9.908,688천 명 (2010)
*전 세계 10대 인구대국 집중률: 59.7% (2005) / 59.3% (2010)
∴ 인구 대국의 집중도 감소 → 타국의 증가

[표 1] - 세계 10대 인구대국 

단위 : 천명

국가명

2005

2010

2015

2050

1

중국

1,319,624

1,361,763

1,403,964

1,426,261

2

인도

1,130,618

1,214,464

1,294,192

1,613,800

3

미국

302,741

317,641

332,334

403,932

4

인도네시아

219,210

232,517

244,191

288,110

5

브라질

186,075

195,423

202,866

218,512

6

파키스탄

165,816

184,753

205,504

335,195

7

방글라데시

153,122

164,425

175,217

222,495

8

러시아

143,170

140,367

137,983

116,097

9

나이지리아

140,879

158,259

175,928

289,083

10

일본

127,449

126,995

125,791

101,659

2) 출생률과 사망률

*출생률 : 인구 1,000명당 1년에 태어나는 신생아의 숫자
*출산율 : 한 명의 여성이 임신할 수 있는 기간(가임기; 19~45세)에 낳은 아기의 평균 숫자
*사망률 : 인구 1,000명당 1년에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
*자연증가율 = 출생률 - 사망률
*사회증가율 = 전입인구 - 전출인구
*인구 변동 이론

그림 1


Ⅰ단계 : 다산다사 - 낮은 기대수명, 낮은 인구증가율
Ⅱ단계 : 다산감사 - 과학기술의 발달, 인구폭발
Ⅲ단계 : 감산감사 - 가족계획
Ⅳ단계 : 소산소사 - ZPG, 출산장려정책, 낮은 인구증가율
※ ZPG : Zero Population Growth (2명이 2명을 낳았을 때)

*질병의 역할 : 자연적으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인구 증가를 억제하는 질병이 발생(사하라 이남의 열대 아프리카)

3) 연령 구성과 성비

*산업화된 국가 :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청ㆍ장년층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크며, 노년층 인구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국가들이 많다
 ※스웨덴 vs 수단
 스웨덴; 전체 인구의 18%가 65세를 초과한 노년층
 수단, 감비아, 사우디아라비아, 과테말라; 인구의 2~3%만이 65세까지 생존
*국가 내부에서 연령구성의 지역적인 차이 : 산업화와 함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이촌향도 발생 (농촌은 장ㆍ노년층이 우세)
*성비의 차이 : 전 세계적으로는 균형, 근래 정착 지구에선 남성인구가 우세
 →남성 인구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이동했기 때문 (알래스카 vs 미시시피)
*성비의 공간적 불균형 : 사회 내 여성 차별(종교, 사회적 지위, 지식에 대한 접근도, 사회복지의 기회 등), 전쟁, 남아선호사상
*노년층ㆍ기대수명의 증가가 사회의 틀을 바꿀 수 있다

2. 인구와 질병의 전파ㆍ확산

1) 집단 이주의 모든 형태

*인류의 끝없는 이동과 적응 → 수평적ㆍ수직적 넓은 범위에 분포
*인구의 재분포
시기 : 임시이주 vs 영구이주
원인 : 강제이주 vs 자유이주
목적 : 투자이주/ 취업이주/ 거주 등
*자발적 이동:
(거주 이전의 효과 > 거주 이전의 손해)가 나타날 때 성립
주로 경제적인 요인(토지 등 자원에 대한 기회를 확대가능)에 의해 성립
최적의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려는 본능
국가 내부의 인구 재배치를 위한 정부의 이주 권장에 의한 이주
등교; 학교 선택 후 이동
*강제적 이동
식민ㆍ제국주의 지배 (인디언 원주민, 디아스포라, 아프리카 노예, 고려인, 강제징용)
탄압, 전쟁 등을 피해 이동하는 피난민 (탈북자)
댐 건설 수몰지구, 신도시 개발
군대 입영
기후변화로 농경이 불가능해 이동
 ※만주ㆍ하와이 이주는 반강제이주
*흡입요인 :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 요인
*배출요인 : 정치적 불안정, 높은 실업률, 분쟁지역 등

2) 산아제한의 전파ㆍ확산
*인구 변천의 제 3,4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기 위해 효과적인 산아제한법의 보급과 소가족에 대한 선호도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야 함.
*1800년대 초 유럽의 사회현상; 프랑스의 출생률 억제
*노동력에 의존하던 농업과는 다른 산업화로 인한 자연적 산아제한
*저개발 국가에서의 아동의 경제적 기여도
 →교육비의 지출이 많이 드는 선진국과는 달리 저개발 국가에서는 아동의 노동이 가정에 이익이 되므로 적극적인 출산을 함
*국가의 강제적 실시 : 중국(한 가정 한 자녀, 만혼, 각종 규제)

*살펴보기
중국의 공식적인 산아제한 정책


중국 산아제한 정책의 기본 내용은 '만혼만육(晩婚晩育)'과 '소생우생(少生優生)'으로 요약할 수 있다.

만혼만육은 결혼을 늦게 하고 아이를 늦게 낳는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규정하고 있는 결혼 연령은 남자 22세 여자 20세로, 규정된 연령에서 3년 이상 결혼을 늦추면 '만혼'이라 할 수 있고, 여성이 24세 이후에 출산하면 '만육'이라 할 수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적절한 만혼만육을 권장하는 것은 인구증가율 감소에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젊은 여성이 만약 20세에 출산을 하기 시작한다면 100년에 5대를 출산하게 되고, 25세에 출산을 하기 시작한다면 100년에 단지 4대만 낳게 되니, 이로써 바로 1대의 인구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소생은 한 부부가 한 자녀만 낳게 하는 정책으로 1980년부터 시행되었다. 그러나 현실을 고려해서 만약 첫째 아이가 장애자라면 둘째 아이를 낳을 수도 있고, 소수민족에 대해서는 원할 경우 두 명의 자녀를 둘 수 있게 하였다.

우생은 신체가 건강하고 지능이 우수한 영아를 출산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정책이다. 법률적으로 근친결혼과 유전성 질환자와의 결혼을 불허하고, 결혼 우생과 유전성 질병 자문기구를 여러 곳에 설립하여 우생 지도관리와 모자 보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구성장 규제와 산아제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중국은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첫째, 인구기획을 제정한다. 1970년대부터 중국정부에서는 인구문제를 국가발전계획 궤도에 올려놓고 경제 사회 발전과 조화시키고 있다. 5개년 계획과 연간계획을 제정할 때에 경제 사회 발전뿐 아니라 인구성장도 기획하여, 직장과 개인별로 산아제한을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

둘째, 가족계획 기구를 설립하였다. 중앙정부에는 국가가족계획위원회가 없었고, 각급 지방정부에도 가족계획 기구가 없었다. 또한 농촌 공장 학교 기관에도 모두 전임이나 겸임으로 가족계획을 담당하는 요원이 없었다.

셋째, 가족계획을 홍보하고 교육한다. 방송 텔레비전 신문 영화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국민들에게 산아제한의 중요성을 홍보하면서 인구성장의 규제가 국민경제의 발전과 가정생활의 개선, 여성해방에 미치는 장점을 설명한다. 동시에 "남자는 귀하고 여자는 천하다." "대를 이어야 한다." "자식이 많으면 복이 많다."는 등의 봉건적인 의식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산아제한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넷째, 산아제한의 기술 지도를 강화한다. 정부는 피임약과 피임기구를 무료로 제공하고, 인공유산이나 임신중절수술을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시행한다.

다섯째, 필요한 상벌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사회보험 서비스 복지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을 없애 준다.

여섯째, 인구문제에 대한 이론 연구를 강화한다. 전국에 중국인구학회를 설립하고, 중국사회과학원과 각 성 시 자치구에 인구연구기구를 설립하며, 각 대학에는 인구연구와 교육기구를 설립한다. 그리고 이들 기구에서 상시적으로 인구세미나를 개최하여 상호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정부에 정책 결정의 근거를 제공하게 한다.

일곱째, 정기적으로 인구조사를 실시한다. 매년 실시하는 인구조사 외에도 10년에 한번 전국적인 대규모 인구조사를 시행하여 전반적인 인구현황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대한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이 계획에 따라 인구의 성장을 규제한다.

중국 정부는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많은 난관에 직면하기도 하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농촌지역의 반발이 심했지만, 정부의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로 국민들의 양해와 지지를 끌어냄으로써 인구규제 정책은 현저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그 결과 20년 동안 약 2.6억 명을 적게 출산하게 되었다. 이로써 제9차 5개년계획 시기(1996~2000)에 이르러 중국의 인구유형은 이미 "고출산률, 저사망률, 고성장률"에서 "저출산률, 저사망률, 저성장률"로 변화되어 중국은 이미 저출산 시기로 접어들었다.


3) 질병의 분포와 확산
*질병의 종류는 대륙, 국가, 지역별로 다양
*선진국 사람들은 주로 노인성질환, 환경오염질병으로 사망
*후진국은 전염병이 일반적
*전 세계적으로 감염성 질병 환자 사망원인의 90%를 차지하는 질병은 6가지에 불과했다. 이 질병들은 여러 경로로 확산되고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류의 박멸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사회ㆍ경제ㆍ정치 불안을 가중시키는 이들 질병은 점차 세계 안보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현재 인구밀도가 높은 개도국 대도시들이 특히 취약하다. 그런데 세계 인구의 대부분은 개도국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전염병 확산은 전염 확산 이외에도 재위치, 팽창 전파의 형태를 가짐

[표 2] - 치명적인 6개의 전염병

독감

변이가 심한 독감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형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독감 유행철마다 새로운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 독감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 해도 있지만 어떤 해에는 사망자가 속출하기도 한다.

HIV 감염 및 에이즈

체액으로 전염되는 HIV는 대개의 경우 인체의 면역기능을 무력화시켜 감염에 무방비 상태가 되도록 만드는데, 이 정도로 진행되면 후천성면역결핍증이라고 규정한다. 전 세계 HIV 보균자 가운데 70% 이상이 세계 인구의 1/10이 살고 있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각종 설사병

수인성 박테리아ㆍ바이러스ㆍ기생충으로 인한 설사병 발생 건수는 매년 약 40억 건에 이른다. 현재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지 못한 인구가 11억, 위생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인구가 24억인데, 이들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해 있다. 급성 설사병인 콜레라는 매년 5000명이 넘는 인명을 앗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결핵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확산되는 결핵 박테리아는 이를 들이마시는 모든 사람의 폐와 목구멍에서부터 성장할 수 있다. 1940년대에 개발된 약물 덕분에 결핵 환자들은 줄어들었지만 최근 출현하고 있는 박테리아는 내성이 생겨 훨씬 더 강력하다.

말라리아

미세한 기생충이 일으키는 말라리아는 감염 모기가 전염시키며 적혈구를 공격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말라리아 매개체인 모기의 활동범위가 넓어졌는데 그 덕분에 세계 인구의 40%가 넘는 수가 감염 위험에 처해 있다. 게다가 더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모기들의 번식 속도가 빨라져 사람이 물리는 횟수도 늘고 있다.

홍역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렴이나 뇌염을 일으키기도 하는 홍역은 1963년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동기에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다. 아직도 매년 300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홍역에 걸리고 있고 약 90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어,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 가운데 홍역은 세계 아동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생태학
지속가능성 유지 : 적정한 거주 환경의 지속성
환경영향 : 자원의 유무, 기후, 지세, 위도, 토양유형, 접근성 등
환경인지 : 주거지 형성에는 자연 환경에 대한, 인지가 중요요소

3. 인구 분포와 자연환경과의 관계

1) 인구 분포에 대한 자연환경의 영향
*자원의 국지적 분포, 지세, 기후, 토양, 바다로의 접근과 관련
*기후요소:
인간의 정착지 선택에 근본적인 영향
인구가 희박한 곳 대부분은 기후 환경에 결함
습윤, 반 습윤 열대ㆍ아열대 중위도 지방은 잘 적응/ 한랭 건조한 지형은 그렇지 못함
 ※이뉴잇족과 라프족은 인류의 적응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
*열대지방은 높은 고도 선호; 산간 계곡과 분지에 인구밀집
*극단적인 내륙의 기후를 피하기 위한 해안선호; 호주
*사막지대의 경우 식수를 구하지 위해 사막 외부에서 발원하는 하천이나 오아시스에 분포
*질병의 영향으로 좋은 주거 입지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음 (이탈리아 해안, 수면병)

2) 인구 분포에 대한 환경인지의 영향

*문화집단별로 다른 환경인지가 인구 분포에 지역적 차이에 궁극적인 영향을 줌
 ※알프스의 북사면과 남사면의 인지차이
*환경인지의 변화 : 새로운 기술의 발달로 인한 환경인지의 변화; 인구분포에 영향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석탄 산지의 인구분포가 변화
*쾌적한 기후와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려는 생리적 욕구
 ※최근 미국의 선벨트로의 인구이동

[그림 2] - 미국의 선벨트


3) 환경 변화에 대한 인구밀도의 영향
*인간의 적응 전략과 함께 변화
 ※중세 이후 중서부 유럽의 식생 변화
*생태적 위기와 인구 폭발과의 긴밀한 관련, 무모한 경작으로 인한 환경 파괴
 ※아마존 산림 파괴
 →악순환 탈피의 방법은 인구 성장 억제 또는 인구 성장의 반전

[그림 3] - 이 사진들은 인공위성 테라에 장착된 MODIS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브라질 서부 혼도니아의 동일 지역을 포착한 것. 사진 속에서 짙푸른 녹색으로 보이는 것은 삼림 지역, 연갈색으로 나타난 부분은 삼림 파괴 지역이다.

*인구밀도 낮지만 환경파괴 위험이 큰 지역 존재
 ※세계 인구의 5%인 미국인이 자원의 40% 사용

4. 인구 분포와 인문환경과의 관계

1) 인구의 성장과 이동에 대한 태도

*프랑스 본토인, 퀘벡 주 프랑스계 캐나다인의 인구 성장에 대한 태도 차이
*고향땅을 떠나지 못하는 집단(중국, 인디언) vs 고향땅을 떠나려는 집단(아일랜드)
*문화집단별 공간 물리적 범위의 개념 차이
 ※타인과의 거리에 대한 개념차이; 미국과 유럽

2) 식생활 관습과 혼인풍습

*농업 유형과 식생활 관습의 관계; 건강 상태, 지역적 인구 밀집에 영향
 ※동남아시아에선 인구부양력이 높은 벼농사를 지어 높은 인구를 부양
*특정 식품 선호의 식생활 관습과 건강 상태, 지역적 인구 밀집의 차이
 ※아일랜드와 인도
*촌내혼과 촌외혼으로 인구 이동의 차이를 보이기도 함

3) 정치ㆍ사회적 제도

*출산율의 증감에 개입하는 정부의 정책
*이민에 대한 정부 정책
*법률 제도의 차이
 ※서부 유럽의 균등분할 상속법 vs 독일의 장자상속법
 균등분할 상속법 : 농토의 계속적 분할; 지역 내 인구 밀도의 증가
 장자 상속법 : 장자 이외의 자식은 다른 곳으로 이주; 지역 내 인구 성장의 억제

5. 인구 분포에 따른 가시적인 문화경관; 거주유형

1) 집촌 : 비 규칙적인 농촌, 가촌(길을 중심으로), 바둑판형, 아몬드형(아프리카)
2) 산촌 : 과원취락, 미국의 농촌지역(통신 발달의 원인), 과거 화전민
3) 반집촌 : 3~4 가구가 모여 있는 유형, 리본형,
 ※Long lot (퀘벡, 뉴올리언스; 유럽 정착민들이 건설)

※출처

<인터넷 사이트>
ㆍ중국의 어제와 오늘, http://www.chinabang.co.kr/renkou/jihuashengyu.htm
<그림 및 표 출처>
[그림-1] http://www.encyber.com/search_w/ctdetail.php?masterno=129156&contentno=129156[그림-2] http://en.wikipedia.org/wiki/Sun_Belt
[그림-3] http://photo.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6/02/2009060200742.html
[표-1] United Nations, 2009
[표-2] YBM sisa, 2002, 질병과의 전쟁, National Ge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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